18권4호 - 사회문화와 공공봉사동기: 문화권역별 공공봉사동기 수준 비교
공공봉사동기(public service motivation)는 일반적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려는 성향을 말한다.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개인적 특성과 조직생활이 공공봉사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하지만 각 개인은 한 사회의 구성원이므로, 그 사회의 역사적・문화적 특성도 공공봉사동기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사회문화와 공공봉사동기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문화권역에 따라 공공봉사동기 수준이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개인적 특성과 비교하여 문화권역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문화권역에 따라 공공봉사동기 수준이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앵글로, 독일계유럽, 라틴유럽의 9개 국가 지방정부 공무원 2,8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과 계층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문화권역의 특성이 공공봉사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단초를 보여준다. 아울러 이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 주제어: 공공봉사동기, 사회문화, 문화권역, GLOBE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