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언론이 정치적 성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전문적 의견을 제공받는 집단을 각자 구성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이론적 검토를 통해 언론의 정치성과 규범적 이상에 대해 살펴보고, 언론의 정치성과 규범성에 따라 전문적 의견제공자를 구축하는 쟁점이 될 수 있는 연구질문을 제시하였다. 연구질문에 기초해 8개 신문사의 외부필자 자료를 구축하고, 더 적실한 분석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분야를 조세정책으로 한정하고 연결망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결과, 각 언론사마다 외부필진의 구성이 상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한겨레와 경향이 외부필진을 다수 공유였음에도 강조하는 이슈가 상이하다는 점 역시 의미가 있는 연구결과였다. 정권에 따라서 각 언론별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변화됨을 확인할 수 있어 정권 시기별로 전문가 풀이 변화될 수 있다는 연구질문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 주제어: 전문적 의견제공자, SNA, 공론장, 조세정책, 미디어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