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시설 수요추정 방법론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중력모형의 방법론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인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4개의 사례집단을 설정하였으며 다양한 가정(준거시설 선정, 영향권 설정, 거리 및 규모의 민감도 설정)을 적용한 중력모형을 통해 수요를 추정하고 이를 실제 수요와 비교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준거집단 설정 시 특별・광역시와의 연접 여부, 인접 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규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특・광역시와 연접하지 않고 인접지역에 대규모 공연장이 없는 경우, 영향권 설정은 지자체 내로 한정할 수도 있지만 지자체 범위를 벗어나서도 검토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규모변수 설정 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용수요와 정비례하는 관계식이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제어: 문화예술회관, 수요추정, 중력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