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호동기이론과 병행과정 확장모형을 결합하여 코로나19 위험통제의도와 공포통제의도가 어떠한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 받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초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위험통제의도는 위험인식, 자기효능, 대응비용에 의하여 증가하였으며, 위험인식이 위험통제의도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대응효능과 자기효능에 의하여 감소하였다. 둘째, 공포통제의도는 위험인식, 대응효능, 자기효능에 의하여 감소한 반면 대응비용에 의하여 증가하였다. 또한 위험인식이 공포통제의도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자기효능과 대응비용에 의하여 증가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위험통제의도를 높이고 공포통제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위험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위험소통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위험소통 과정에서 방역수칙의 감염예방 효과에 대한 과도한 홍보는 지양되어야 한다. 셋째, 정부는 개인방역수칙을 국민이 자발적으로 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야 한다. 넷째, 정부는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방역행동으로 인하여 발생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감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주제어: 코로나19, 보호동기이론, 병행과정 확장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