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곧 진입할 한국사회에서 중장년층의 노후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중장년층의 노후준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Anderson(1968)의 행동모형(behavioral model)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Anderson이 제시한 행동모형의 세 가지 요인인 성향적 요인(predisposing characteristics), 가용자원 요인(enabling resources), 필요 요인(need factor) 모두가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장년층이 여성일수록, 연령・교육수준・사회적 지위・소득이 높을수록, 직업이 전문・관리・사무직일수록, 자신의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공적・개인연금 및 개인의료보험에 가입할수록, 수도권에 거주할수록 노후준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효과적인 중장년층의 노후준비 정책 마련에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의의를 지닌다.
□ 주제어: 노후준비, Anderson의 행동모형, 중장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