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기관 ESG 요소와 평가 연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기계적인 ESG 수용과 그린워싱(greenwashing)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는 Q 방법론을 적용하여 공공기관 경영평가 이해관계자(평가위원, 정책연구자,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ESG 제도에 대한 다층적인 주관적 인식 유형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와 공공기관 핵심 가치(공익성, 혁신, 효율 및 성과)를 교차한 3*3 매트릭스를 통해 36개의 Q 표본을 추출하였으며, 27명의 전문가(P-표본)를 대상으로 Q 분류 및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공공기관 ESG에 대한 인식은 세 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첫째, ESG를 리스크 관리와 성과 보상 등 제도적 관리 체계로 보는 ‘성과체계 지향형’(요인 1), 둘째, 외부의 가시적 성과보다 조직 내부의 청렴・반부패 문화 내재화와 조직 구성원의 수용성을 중시하는 ‘조직윤리 내재화형’(요인 2), 셋째, ESG를 기관의 본질적 미션 및 설립 목적과 결합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공공가치 강화형’(요인 3)이다. 이해관계자 간 인식 차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공공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 차등화, 실질적 성과 내재화를 위한 다년도 평가 주기 도입, 거버넌스(G) 중심의 ESG 경영 지원 체계 구축, 그리고 이해관계자 간 인식 격차를 좁혀 나갈 수 있는 소통 플랫폼 운영 등을 향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다.
□ 주제어: 공공기관, ESG 경영, 경영평가, Q 방법론, 주관적 인식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