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권4호 - 창의적 공공문제 해결의 영향요인: Q 방법론을 통한 집단간 인식차이 분석
기존의 해결방식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공공문제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공무원에게 창의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의 공공문제 해결이 창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나아가 그 창의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창의적 아이디어의 생산과 정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고자 중앙/지방 공무원, 관련분야 대학교수,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내면적 인식을 분석하기 위한 Q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라 4개 요인집단이 도출되었다. 각 요인집단의 특징을 살펴보면, 요인집단 1과 요인집단 2, 3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의 태도와 특성 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교수와 연구진으로 구성된 요인집단 2에서는 개인의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요인집단 4에서는 제도 및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다만 요인집단 3은 자발적 동기부여와 다양한 경험이 개인에게 요구되지만, 이를 제도화하여 운영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의 발화점에 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공무원의 상황에 맞는 교육훈련 제도, 직무경험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직무 재설계, 조직 내·외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네트워크, 그리고 아이디어와 관련된 시스템 등이 아이디어 생산과 정책화 전반에 걸쳐 설계되어야 함을 제언하였다.
□ 주제어: 공공문제 해결, 창의적 행정관리, 창의적 문제해결, Q 방법론, 집단간 인식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