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권3호-위험성 인식의 사회적 증폭요인에 관한 연구: 언론보도와 사회적 신뢰가 광우 병 위험성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규제 완화로 인하여 발생한 정부와 주민 간의 광우병 위험성 갈등에 대하여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는 언론보도와 사회적 불신이 위험성 인식을 증폭시켰다 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시민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언론의 보도와 주민들의 불신이 광우병 위험성 인식을 증폭시킨 영향에 대해 실증적으로 조사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첫째, 언론의 과도한 보도는 정부의 광우 병 사전예방 및 사후통제 능력에 대한 불신과 결부될 때에만 위험성 인식을 증폭시켰을 뿐, 언론의 과도한 보도 그 자체만으로는 위험성 인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둘째, 주민들의 불신은 광우병 위험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증폭시키지도 못 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규제완화를 보완하기 위한 정 책의 방향이 현재의 언론규제를 통한 광우병 위험성 이슈화관리에서 위험성 자체의 관 리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 신뢰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광우병 예찰프로그램 을 강화할 것 등을 정책적 제언으로 제시하였다. □ 주제어: 위험규제, 광우병, 계량심리모형, 위험의 사회적 증폭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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