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방소멸 대응정책의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산출하기 위해 소멸위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이동의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소멸위험 기초단체와 비위험 기초단체의 세대별 전입과 전출의 시계열적 변화와 평균차이를 검증하였고, 패널회귀분석을 활용하여 소멸위험 기초단체의 전입과 전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기술적 분석결과는 소멸위험 기초단체의 인구감소는 주로 20∼30대 청년인구의 순유출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즉, 기술적 분석결과는 20∼30대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이 발생한 반면, 40∼50대와 60세 이상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이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회귀분석 결과는 전입과 전출의 원인이 다르고, 세대별로 인구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먼저, 회귀분석 결과는 소득, 교육서비스, 의료서비스는 전입에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흡입요인으로 기능하고, 일자리는 전출에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출억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회귀분석 결과는 20∼30대는 소득과 일자리가, 40∼50대는 소득, 일자리, 의료서비스가, 60세 이상은 소득, 교육서비스, 의료서비스가 각각 해당 세대의 인구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소멸위험 기초단체의 인구감소 대응정책은 지역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의료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 주제어: 지방소멸, 인구이동, 인구감소